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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일주일 만에..." 우크라이나, 전례 없는 사태 / YTN

2022-03-03 0 Dailymotion

포성을 피해 떠나는 사람들로 기차역이 붐빕니다. <br /> <br />여행이면 좋으련만 피란길 나서는 걸음은 무겁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[드니프로 주민 : 집과 가진 모든 걸 두고 떠나야 하니 정말 끔찍한 거지요. 평화로운 나라에 살고 싶었는데, 하루 아침에 엉망이 됐어요.] <br /> <br />어렵사리 열차에 올라탔어도 눈물은 감출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아이 때문에 열차에 오른 엄마는 남은 이 걱정에 온전히 떠날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나탈리아 네크라사 / 드니프로 주민 : 난 찢어지는 거에요. 아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야 하지만, 내 절반은 드니프로에 있는 사람들과 함께 남는 거지요.] <br /> <br />러시아 침공 일주일 만에 이렇게 우크라이나를 떠난 사람은 무려 백만 명. <br /> <br />유엔난민기구는 전체 인구의 2%가 넘는 백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며 '금세기 들어 전례 없는 엑소더스'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560만 난민이 발생했던 시리아 내전 초기 백만 명 탈출에 석 달 정도가 걸린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난민이 최대 4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의 더타임스도 "난민 천2백만 명이 발생했던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규모"라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란민은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5개 나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폴란드와 몰도바, 루마니아, 슬로바키아, 헝가리인데 특히 폴란드에만 50만 명 넘는 피란민이 몰린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이들 나라들은 다행히 난민에게 호의적이어서 폴란드가 150만 명, 루마니아가 50만 명의 난민을 받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EU도 입국 비자가 없는 난민들에게 3년간 체류를 허용하기로 했지만, 친절한 이웃도 헤어진 가족을 대신할 순 없습니다. <br /> <br />[밀로스 오부르카크 / 슬로바키아 자원봉사자 : 난민들은 전쟁이 계속되는 곳을 떠나왔기에 안전하다고 느끼면서도 한편으론 아버지를 두고 온 것을 괴로워하고 있습니다. 남자들은 출국이 금지됐기 때문이지요.] <br /> <br />YTN 기정훈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30319000495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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